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하이난은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섬입니다. 면적은 우리나라 경기도와 충청도를 합친 면적보다 크며 타이완보다는 조금 작지만 인구는 천만명정도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부산에서 출발했었는데 비행기 타고 4~5시간 정도 걸립니다. 인천에서 출발해도 비슷한 비행시간입니다.(우리나라와 시차는 1시간, 1시간 늦습니다) 하이난은 겨울에도 온난해서 중국 날씨가 추운 1~3월에 본토 사람들이 추위를 피해 여행을 많이 오는 휴양지라고 합니다. 저희가 방문했을때가 3월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유명한 관광지는 중국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하이난 성수기는 날씨가 좋은 11월~3월 이고, 비성수기는 비가 많이 오는 6월~8월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도..

동양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중국 하이난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티비에서 특가로 나와 저렴하게 다녀왔는데 김해공항에서 4시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저희가족은 3월말에 다녀왔었는데 날씨가 너무 맑고 좋았습니다. 하이난에 도착하자마자 갔던 곳은 천애해각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천애해각은 소동파의 유배지이자 2위안짜리 지폐에도 등장한 곳으로 수백개의 기괴한 바위들이 장관인 해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야자수 나무 너머로 보이는 해변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중국사람들이 겨울이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가 하이난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갔을때도 가족단위의 관광객들과 웨딩사진을 찍으로 온 커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실제로 하와이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던 하와이 모습과 많이 닮아 있었습니..

중국 하이난 여행 마지막날에는 원숭이섬에 들렀습니다. 저희가 머물던 숙소에서 먼 곳이었지만 아이들이 좋아할거 같아 원숭이섬을 마지막 관광지로 선택했습니다. 원숭이섬 이름은 난완허우다오 (南湾猴岛)입니다. 하이난 원숭이섬은 케이블카를 타거나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었는데 저희는 케이블카를 타고 갔다가 나올때는 배를 타고 나왔습니다. 케이블카가 상당히 길어서 한참을 타고 갔었는데 바다와 산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바다에는 해상가옥들이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섬에 들어서자 마자 작은 원숭이들이 저희를 맞아 주었습니다. 대체로 작은 원숭이들이였고 큰 원숭이는 안쪽으로 들어가야 조금 보였습니다. 원숭이 우리가 있긴하지만 우리밖으로 나와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